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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뉴스

<블랙 위도우> 새로운 트레일러




블랙 위도우가 리더로서 어벤져스를 이끌고, 끝내 자신을 희생하게 되는 심경의 변화가 여기서 설명될 거 같다. 

나타샤 로마노프는 러시아의 킬러로 길러져,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초반까지만 해도 임무를 수행하는 것 이상으로는 선/악의 개념이 확고하지 않은 캐릭터였고, 캡틴 아메리카 후반부터 캡틴과 우정을 쌓으며 처음으로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스스로 판단하는 주체적 인물로 거듭나기 시작한다. 시빌워에서는 소코비아 협정에 찬성하면서도 캡틴의 입장을 이해하며 도와주다가 도망자 신세가 된다. 그러다 인피니티 워를 겪고, 그 이후에는 어벤져스의 실질적인 리더가 되어 참사 후 복구 작업을 이끌고, 궁극적으로 자신의 생명을 희생해 자신의 가족인 어벤져스와 우주 생명체의 절반을 되돌린다.

나타샤에게 가족이란 무엇이며, 러시아의 가족들(레드 가디언, 아이언 메이든, 옐레나 벨로바)의 의미는 무엇인지, 그들과의 만남으로 깨닳은 어벤져스란 가족의 의미는 무엇인지, 나라만 바꿔서 정부의 명을 따르던 나타샤가 자기 자신으로 거듭나서 한 선택은 어떤 경험의 결과인지 알게 될 수 있을 것 같다.

블랙 위도우는 사실 별로 기대 안 했는데 오히려 기존의 과장됐던 히어로물보다 나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떠오르는 플로렌스 퓨는 확실히 매력적인 새 블랙 위도우가 될 거 같다.

레드 가디언은 죽는다는 루머가 많던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고, 아이언 메이든은 아무래도 원작대로 빌런일 거 같은데 이대로 퇴장하기보다는 태스크 마스터와 간간히 등장하는 빌런이 되지 않을까 싶다.

데이비드 하버는 벌써부터 배 나온 캡틴 러시아로 인기를 끌고 있는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