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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A/오피니언

UFC 247 논란의 판정 결과에 대해

49-46 존 존스를 준 조 솔리즈는 2018년, 2019년 UFC 판정 경험이 없고, 2014~2020년까지 UFC, 벨라토르, 인빅타 등 메이저 MMA 단체 채점 경험이 오늘 포함 5번밖에 없다.

이런 사정은 다 비슷해서 크리스 리, 마르코스 로잘레스를 제외하면 오늘 저지들은 대부분 MMA 채점 경험이 거의 없는 저지들이었다.

UFC 이벤트가 자주 열리는 네바다나 캘리포니아주 정도를 제외하면 경험 없는 로컬 저지들이 많이 판정을 하게 되는데 그러다 보면 이상한 판정이 많이 나온다.

MMA 저지라는 게 주체육위원회에서 간단한 시험 치르고 1년에 몇 번 교육 받으면 되는 거라 이 사람들이 MMA를 평소에 보는지조차 의심스러운 사람들이 채점을 많이 한다.

이 사람들이 복싱, 킥복싱, MMA를 죄다 채점한다.

그나마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 보면 다행인데 기존에 대회를 많이 안 열던 지역으로 가면 문제가 더 심각해진다.

 

여기서 제일 황당한 판정이 나온다. 조 솔리즈는 1라운드를 백잡히고 서브미션 당하기 직전까지 간 트레빈 자일스에게 줬다. 3라운드는 유효타 수에서 앞선 크라우스에게 줄 수 있지만 1라운드를 자일스에게 주는 건 거의 불가능한 거 아닌가 싶다.

미디어에서 거의 만장일치를 받은 안드레아 리와 조나단 마르티네즈도 판정에서 패했다.

49-46 존 존스 승리로 채점한 조 솔리즈는 30-27로 유얼에게 승을 줬다.

일거리가 많이 없는 MMA 저지라는 게 전업이 되는 건 거의 불가능할테니 교육이라도 더 강화하고, 3명이 판정하는 걸 5명으로 늘리던가 했으면 좋겠다.

최소한 메인 이벤트와 타이틀전만이라도 말이다.